NFT 거래소 Top 10 소개 (종류 & 방법 비교)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NFT를 사거나 팔 수 있는 거래소를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NFT를 거래할 수 있는 곳, 특정 자격을 갖춰야만 판매할 수 있는 곳 등 거래소마다 특징이 있는데요.

국내외 대표적인 NFT 거래소 10곳을 소개해드리고,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순서는 제 임의대로 정했으며 순위가 아닌 점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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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픈씨(opensea.io)

오픈씨는 가장 널리 알려진 해외 NFT 거래소입니다. 점유율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죠.

 

NFT를 판매하는데 어떠한 자격도 필요 없으며, 제일 많은 종류의  NFT를 판매하거나 구입할 수 있는 거래소입니다. 판매 수수료도 2.5%로 저렴한 편이고요.

 

오픈씨의 장점은 ① NFT 만들기를 지원하고, ② 누구나 판매가 가능하며 ③ NFT 종류가 가장 많다는 것인데요.


오픈씨에서 NFT를 매매하려면 메타마스크, 코인베이스 등 이더리움 지갑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외에 Solana, Klay, Polygon 체인 등도 지원하고 있어요.

 

참고로 오픈씨와 유사한 방식의 거래소는 레어러블(rarible.com), 민터블(mintable.app) 등이 있습니다.


 

2.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NFT로 만든 디지털 미술품 거래소입니다.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죠.

 

디지털 예술품 등의 거래가 대부분 이뤄지고요, 심사를 거쳐 선별된 작가만 NFT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티 에디션 발행이 가능해, 많은 작가들이 니프티 게이트웨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멀티 에디션 : 원작 하나에 복수의 넘버링을 달아 여러 차례 판매하는 것

 

다른 플랫폼과 달리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라이브 온라인 교육 등 작가나 뮤지션들이 NFT를 만들 수 있게 여러 지원을 해줍니다.


다만 높은 판매 수수료(15%), 낮은 접근성, 비싼 가스 Fee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슈퍼레어(SuperRare)

슈퍼레어는 높은 퀄리티의 예술 작품 NFT를 판매(구매)하는 거래소입니다. 다른 마켓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고유한 NFT만 거래하는 곳이에요.

 

니프티 게이트웨이와 마찬가지로 심사를 통과하거나 직접 초대된 작가만 NFT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심사 기준이 다소 엄격한 편으로 알려져 있고요. 멀티 에디션을 인정하지 않으며, 니프티 게이트웨이와 달리 카드결제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이미지 파일만 NFT로 올릴 수 있어서 영상이나 음원은 거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판매 수수료도 15%로 비싼 편이고요.

 

4. 클립드롭스(KlipDrops)

클립드롭스는 카카오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국내 NFT 거래소입니다. 니프티 게이트웨이나 슈퍼레어처럼 디지털 작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이죠.

 

큐레이션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된 작가들의 작품만 판매되는데, 구매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합니다.

 

클립드롭스에서는 클레이튼이라는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한데, 카카오톡 내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을 사용해야 합니다.

 

가격은 경매 방식과 에디션 방식(한정수량을 고정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 2가지를 병행해 결정합니다.

수수료는 가격에 따라 요율이 달라지긴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15%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5. 라바랩(larvalabs)

라바랩은 크립토펑크 컬렉션만 취급하는 크립토펑크 전용 NFT 거래소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거래소라기 보다 크립토펑크 온라인몰에 가깝다고 할 수 있죠. 

 

크립토펑크는 24×24 픽셀로 만들어진 엉성한 아바타 모음입니다. 일종의 디지털 수집품인데요.

 

2017년에 1만 개의 크립토펑크 NFT가 만들어졌는데, NFT의 원조 격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수집가들이 거액을 내고 크립토펑크 희귀본을 모으는 것입니다.

 

최근 크리스티 경매에서 9개의 크립토펑크 컬렉션이 한화로 약 190억 원에 팔렸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없지만 실제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출처 : larvalabs.com

6. 팔라(Pala)

팔라는 현재 국내 1위 NFT 마켓입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nft 민팅(발급)이나 판매가 가능해요.


클레이튼, 이더리움, 폴리곤 NFT에 대한 자유로운 2차 거래를 지원하고요. 판매 수수료는 1%인데, 현재 마켓 거래 수수료를 전부 면제하고 있습니다(이벤트중).


국내에서 처음 nft 만들기 혹은 판매에 도전한다면, 가장 접근성이 좋은 플랫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7. 바이낸스 NFT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에도 드디어 NFT 마켓이 열렸습니다. 바이낸스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서 ‘More > NFT’를 선택하면 들어갈 수 있어요.


기존에 코인 거래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을 것 같고요. 수수료도 1%로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nft 발급은 지원하지 않고, 매매만 가능합니다. 바이낸스에서 nft 거래하는 법은 코인픽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해 보세요.

8. 업비트 NFT

국내 최대 코인 거래소 업비트도 NFT 마켓(베타)을 운영중입니다. 마찬가지로 민팅(발급)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거래만 가능하며 4가지 주요 메뉴가 있습니다.

  • 드롭스 : 유명 크리에이터의 NFT 입찰(1차 마켓)
  • 마켓 플레이스 : 보유한 NFT를 다른 컬렉터와 거래(2차 마켓)
  • 트렌드 : 기간별 NFT, 컬렉션, Top 컬렉터 최근 거래활동 확인
  • 마이 페이지 : 보유한 NFT 조회 및 거래/활동 내역


국내 거래소만 이용하는 분이라면, 업비트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수수료는 2.5%로 바이낸스에 비하면 약간 비싸요.


9. 코인베이스 NFT

북미 지역 최대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도 NFT 마켓을 런칭했습니다.

SNS적인 요소를 추가해서, 사용자들끼리 팔로우를 맺거나 NFT에 코멘트를 달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그다지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기존에 코인베이스 마켓을 이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굳이 큰 장점은 없는 것 같네요.


10. 레어러블(Rarible)

레어러블은 OpenSea와 더불어 해외에서 상당히 유명한 NFT 거래소입니다.

이더리움, 솔라나, 테조스, 폴리곤 등 여러 종류의 NFT 거래가 가능하며 채팅이나 알람 지원 등 이용 편의성은 오히려 오픈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거래 수수료도 1%로 저렴한데요. 다만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수수료를 받습니다(오픈씨는 구매자에게만 청구). 카드 결제도 지원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국내외 유명 NFT 거래소 10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무궁무진하게 NFT가 발전할지 궁금하면서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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